사실 이런 영화일거라 알고 갔어요.
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연기한다고 할때부터 아 정말 우울하고 정신적으로 무지 힘든 영화겠거니 했습니다.
안보고 싶었는데.. 영화를 좋아하는 아들 놈이 보자고 성화여서 어쩔수 없이 토요일 조조를 봤네요.
아.. 일단 15세는 잘못된 판단인거 같네요.
하지만 돈을 벌자면 어쩔 수 없었겠죠.
우리나라는 괜찮지만 총기소유가 허용된 나라에서는 가능하면 19세이어야 할 것 같네요.
일단 평을 하자면 말도 안되는 히어로 만화에서 미친 빌런 영웅화 하는 영화 같습니다.
살인마를 그리는 영화는 정말 많죠. 그리고 사이코패스를 그리는 상 받은 영화도 많습니다.
조커 역시 나름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며 이 인생은 이럴 수 있겠다 싶어요.
다만 이걸 요즘 유행하는 히어로 무비의 떼깔을 살짝 얻혀서 예술영화 느낌을 덧씌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.
그리고 가장 불만족 스러운 장면은 참지 못하는 살인행위입니다.
마지막 쇼 출연장면에서 총을 쏘지말고 차라리 대중을 향해 연설 아닌 연설을 통해서 조커라는 캐릭터를 강조하면
조커가 단순한 살인자가 아닌 머리를 쓰는 무정부주의자 느낌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.
제 보기엔 지금의 조커는 그냥 우발적인 살인마 밖에는 안되는 느낌이었어요.
물론 조커라는 인물로 각성해가는 발전 단계가 있겠지만..
그 찌질함과 부족한 모습은 조커라는 빌런을 좋아하는 저에겐 반감들었습니다.
호아킨 피닉스 연기는 나무랄때 없이 좋았습니다.
정말 어둡고 점점 변해가는 조커의 모습, 그 자체였어요.
다만 제가 좋아하는 자기멋대로의 조커와는 다른 모습에 실망이 있네요.
그래도 19세이상의 영화팬이라면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.
가족이나 연인과는 보지마세요.
성일종 일흔인 사진(영상)작가이자 복귀 카트라이더: 오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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